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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춘천발전 적임자" 갑선거구 예비후보 4人4色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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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춘천발전 적임자" 갑선거구 예비후보 4人4色 공약

    김진태 'GTX B노선 연장'
    육동한 '전국 최고 교육지대' 조성
    허영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
    엄재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 입력 2020.03.12 00:00
    • 수정 2020.06.03 15:50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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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김서현 기자
    그래픽/ 김서현 기자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의 대략적인 대진 구도가 드러난 가운데, 예비주자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을 속속 발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이 약속한 공약만 보면 춘천의 미래는 장밋빛으로 물들어 있다. 유권자들의 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춘·철·화·양 갑' 예비주자들의 핵심공약을 알아본다.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 사진/ 윤왕근 기자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 사진/ 윤왕근 기자

    ◇현역 김진태 'GTX B노선 연장'

    3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진태 의원의 핵심공약 중 눈 여겨볼 만한 것은 'GTX B노선 춘천 연장'이다. 김 의원은 11일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관련된 공약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유치하겠다"며 "(유치가 된다면) ITX와 GTX, 일반전철로 3트랙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서울의 인구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GTX, 그중 수도권 동서를 잇는 B노선의 종착지는 춘천 인근 남양주 마석으로 마석에서 경춘선 ITX 노선 종착지인 춘천까지 연결된다면 수도권 위성도시 편입이 가능해진다는 계산이다.

    또 김 의원은 제2혁신도시를 춘천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 의원은 "현재 혁신도시, 기업도시가 다 원주에 있는데 이제 제2혁신도시는 반드시 가져오겠다"며 "더불어 관광도시도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청도 제자리에 놓고 온 시민을 불편하게 만든 춘천시내버스 노선도 원상복귀시키겠다"며 "분할된 선거구도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 사진/ 육동한 예비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 사진/ 육동한 예비후보 캠프

    ◇육동한 '전국 최고 교육지대' 조성

    중앙 고위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경험이 풍부한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는 핵심공약 구상의 기초를 '교육'이라고 밝히며 춘천을 전국 최고 교육지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육 예비후보는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4차 혁명시대를 이끌 첨단 교육환경과 공동체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온 마을 공동육아 커뮤니티 지원센터(가칭)'를 설립·지원해 육아·보육·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대학연계 맞춤형 육아보육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산업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육 예비후보는 "교육계와 행정, 각급단체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춘천미래교육 연석회의를 구성하겠다"며 춘천을 교육기반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육 예비후보는 교육 외에도 안전·환경 분야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위한 녹지축·바람길 구축 △감염병 예방·관리체계 선진화 △지형 감안 기존 도시계획 보완 △도로교통체계 전면 지능화를 내세웠다. 노후와 관련 △시니어 커뮤니티 조성 △치유농장 '케어팜' 조성 등을, 첨단지식 관련 공약으로 △기존전략산업과 첨단지식산업 연계 및 고도화 등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 사진/ 허영 예비후보 선거캠프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 사진/ 허영 예비후보 선거캠프

    ◇허영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

    민주계 대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관으로 출발해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 민주당 부대변인, 강원도당위원장까지 지역과 중앙정계, 행정 등에서 정무적 역량을 길렀다고 평가되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의 공약에서 눈 여겨 볼 것은 '국가정원 유치'다.

    허 예비후보는 "원주는 혁신도시, 강릉은 관광거점도시로 국가지원사업을 받으며 도시의 새로운 경제동력을 만들고 있는 반면, 춘천은 어떠한 국가지원사업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춘천호수국가정원은 춘천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를 창출하고 춘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춘천 캠프페이지를 인근 중도와 의암호를 연계해 국가정원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조성단계와 운영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수도권내 유일한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으면 춘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허 예비후보는 △수질오염 총량제‘에 따른 목표수질 완화, 김진태 의원과 마찬가지로 GTX-B노선 연결 △서면대교 건설, 퇴계역과 북춘천역사 신설 등의 공약을 마련했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사진/ 윤왕근 기자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사진/ 윤왕근 기자

    ◇엄재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는 정의를 강조하는 진보정당 소속 후보답게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국회개혁, 기득권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엄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대통령도 탄핵하고 자치단체장도 끌어내릴 수 있으나 오로지 '국회의원'만은 어쩌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해 주권자인 국민들이 선거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국회의원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과 더불어 최저임금 연동 상한제를 도입해서 국회의원보수산정위원회’가 의원 보수와 수당 항목, 적정액을 산정하도록 하되 최저임금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하도록 하겠다"며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국회의장 소속 대학입학전형과정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해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엄 예비후보는 이밖에 △정규직화법 도입 △벤처기업육성 특화도시 추진 △사회복지세 도입 등을 약속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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