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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춘천 집값⋯10주째 오르고, 상승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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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력 받은’ 춘천 집값⋯10주째 오르고, 상승폭도 확대

    올해 5월 이후 춘천 누적 상승률 1.15%
    강원 내에선 춘천이 상승세 뚜렷
    “가을 거래 성수기 더 오를 가능성도”

    • 입력 2024.07.28 00:06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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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춘천 집값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을 이사철 전이지만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4주차(7월 22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값은 0.15% 오르며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최근 10주 연속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은 1.15%를 기록했다.

    이번주 강원도내에서 0.10%대 상승을 보인 곳은 춘천이 유일하다. 같은 기간 원주(0.03%), 동해(0.03%), 삼척(0.01%) 등이 보합에 머물렀고, 모든 지역을 종합한 강원 지역 전체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 이외 도 단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춘천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두어달 전만 해도 오르고, 내리는 패턴이 반복되며 혼조세를 보이긴 했는데 최근 10주 연속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높을 가격이라도 매수하려는 의지가 더 강한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가을 이사철 매매수요가 붙으면 더 오를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춘천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MS TODAY DB)
    춘천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MS TODAY DB)

    다른 도에서는 지역 내 시‧군별 가격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대부분은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주로 광역 단위에서 거점 역할을 하는 도시 중심으로 가격 방어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충북 청주(0.03%)는 앞서 5주간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주 상승 전환했고, 충남 천안(0.03%)도 지난주 보합 이후 이번 주 상승했다. 전북 전주(0.06%)나 전남 목포(0.01%)도 장기간 조금씩 오르고 있따. 경북 안동(0.13%)과 경남 진주(0.16%)는 춘천과 비슷한 흐름이다.

    각 권역의 대장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방어가 이뤄지면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0.03%로 지난주(-0.04%)와 큰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동향을 발표하는 시군구 178곳 중 가격이 상승한 곳은 98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이 늘었다.

    전국적인 아파트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준 서울은 현재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세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을 앞두고, 한도가 줄어들기 전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 수요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자 다수가 시장 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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