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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양양송이 안보이나 했더니⋯무더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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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에 양양송이 안보이나 했더니⋯무더위 탓

    • 입력 2024.09.21 00:06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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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 송이 (사진=산림청)
    자연산 송이 (사진=산림청)

     

    양양송이가 이달 말이나 돼야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9월 초면 채취가 가능했는데 올해 기록적인 폭염 탓에 아예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송이버섯이 9월 말부터 생산된다. 송이버섯은 인위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적으로 자란 것만 채취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강원 양양군, 인제군과 경북 울진군, 봉화군, 영덕군 등 산간지역에서 많이 생산된다.

    채취시기는 보통 8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다. 낮 기온 24~25도, 밤 기온 10~14도로 일교차가 발생하는 9월 말에서 10월 초순 사이에 송이버섯 채취가 가장 활발하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고,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송이가 자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이 떄문에 양양송이 공판도 예년보다 10여일 이상 늦어지면서 추석 대목을 놓쳤다.

    양양은 매년 명절 대목에 송이를 팔아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올해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에서 송이가 가장 빨리 생산되는 인제도 비슷한 처치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향과 맛이 으뜸인 송이버섯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송이버섯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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