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광복의 빛으로 피어오른 무궁화 꽃 물결
  • 스크롤 이동 상태바

    광복의 빛으로 피어오른 무궁화 꽃 물결

    • 입력 2024.08.15 00:04
    • 수정 2024.08.16 00:30
    • 기자명 박지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제79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 어두운 시절을 지나 밝은 자유를 되찾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무궁화 행사와 공간이 강원 지역 곳곳에 마련돼있다고 합니다. 무궁화의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모습이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함을 상징해 오랜 역사와 함께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인데요.

    광복절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 홍천 무궁화테마파크, 한서 남궁억 기념관에 활짝 핀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홍천 무궁화테마파크에 설치된 태극기와 활짝 핀 무궁화 꽃. 호국영령의 숭고한 나라사랑을 기리는 듯하다. (사진=박지영 기자)
    홍천 무궁화테마파크에 설치된 태극기와 활짝 핀 무궁화 꽃. 호국영령의 숭고한 나라사랑을 기리는 듯하다. (사진=박지영 기자)
     2011년 조성된 홍천 무궁화테마파크는 홍천군이 무궁화 메카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사진=박지영 기자)
    2011년 조성된 홍천 무궁화테마파크는 홍천군이 무궁화 메카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사진=박지영 기자)
    홍천 무궁화테마파크에 만개한 무궁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홍천 무궁화테마파크에 만개한 무궁화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 홍천무궁화테마파크

    무궁화의 고장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무궁화테마파크는 무궁화를 소재로 한 교육과 문화체험의 장으로 2011년 조성됐다. 1만9559㎡ 면적에 5769그루의 무궁화와 다양한 야생화가 식재돼있다. 

    특히 우리나라 역사 속에 사용된 무궁화의 문양과 상징물로 사용된 무궁화, 무궁화의 종류 등 무궁화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있어 나라꽃 무궁화에 관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 또 연못과 관찰데크, 무장애 나눔길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나라꽃 ‘무궁화’ 보급에 힘썼던 남궁억 선생의 고귀한 민족 정신을 기리고자 2004년 설립된 한서 남궁억 기념관. (사진=박지영 기자)
    나라꽃 ‘무궁화’ 보급에 힘썼던 남궁억 선생의 고귀한 민족 정신을 기리고자 2004년 설립된 한서 남궁억 기념관. (사진=박지영 기자)
    남궁억 선생은 나라꽃 무궁화에서 민족의 끈기와 지조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 무궁화 보급 운동을 전개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남궁억 선생은 나라꽃 무궁화에서 민족의 끈기와 지조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 무궁화 보급 운동을 전개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 한서 남궁억 기념관

    홍천이 ‘무궁화의 고장’으로 불리는데 큰 역할을 한 분이 한서 남궁억 선생이다. 남궁억 선생은 언론인, 교육자로 재임하며 민족정신 고취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다.

    특히 1918년 선조의 고향인 홍천으로 내려와 모곡학교와 모곡교회를 설립하고 민족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나라꽃인 무궁화 보급운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1933년 독립운동 비밀 결사인 십자당을 조직해 활동하다 옥고를 치르고 1939년 그 후유증으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타계하였다.  

    홍천군은 모곡학교가 있던 모곡리에 남궁억 선생 묘역과 기념관을 조성하고 주변에 무궁화를 심어 선생의 고귀한 민족 사랑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 기념관 안에는 남궁억 선생의 저서와 독립신문, 황성신문 등이 전시돼 있고 애국의 노래 청취 등이 가능해 역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소이다. 

     

    무궁화는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인내와 끈기를 상징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무궁화는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인내와 끈기를 상징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은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에서 '나라 꽃, 무궁화 우수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은 3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에서 '나라 꽃, 무궁화 우수분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박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 '나라 꽃, 무궁화 우수분화 전시회'에선 우수품종으로 선별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박지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 '나라 꽃, 무궁화 우수분화 전시회'에선 우수품종으로 선별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박지영 기자)

    ▲ 나라꽃 ‘무궁화’의 유래 

    ‘무궁화’는 순우리말로 세종 25년 훈민정음이 적제 되면서 처음 쓰였다. 또 동양 최고의 지리서로 불리는 산해경에 ‘조선이 세워지기 전부터 무궁화가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라고 적혀 있을 만큼 무궁화가 많았고, 끊임없이 피고 지며 꽃잎이 깨끗하고 속으로 들어갈수록 붉게 빚나는 생태적 특성이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절개, 강인함 등과 닮아 나라꽃이 되었다고 한다.  

    무궁화의 꽃말은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박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