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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복사꽃 수레마을 ‘풍년기원’ 논고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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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복사꽃 수레마을 ‘풍년기원’ 논고사제

    춘천 동내면 사암리 주민 풍년 기원 고사제 개최
    강원도세시풍속과 지역 어르신 증언 토대 재연

    • 입력 2024.08.27 00:00
    • 수정 2024.08.28 08:29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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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암2리 복사꽃 수레마을 논고사제’가 최근 춘천 동내면 사암2리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오일주 민속연출가)
    ‘사암2리 복사꽃 수레마을 논고사제’가 최근 춘천 동내면 사암2리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오일주 민속연출가)

    춘천지역의 전통 풍습인 논고사제가 최근 사암리 일대에서 되살아났다.

    ‘사암2리 복사꽃 수레마을 논고사제’가 최근 춘천 동내면 사암2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풍요를 기원하는 논고사제를 시작으로 부침개 부치기, 호미씻기 놀이가 진행됐다. 이어 사암리농악보존회가 풍농을 기원하는 두레농악 행진을 펼쳤다.

     

     사암리농악보존회는 논고사에 이어 풍농을 기원하는 두레농악 행진에 나섰다.  (사진=오일주 민속연출가)
    사암리농악보존회는 논고사에 이어 풍농을 기원하는 두레농악 행진에 나섰다.  (사진=오일주 민속연출가)

    사암리는 예로부터 마을 두레 농사를 위해 농악을 결성하고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로 알려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강원도 세시풍속’에 따르면 사암리는 논고사제를 지내는 마을이었지만 6·25 전쟁이 나면서 풍습이 사라졌다고 기록됐다.

     

     ‘사암2리 복사꽃 수레마을 논고사제’는 지역 어르신 등의 증언을 토대로 재연했다. (사진=오일주 민속연출가)
    ‘사암2리 복사꽃 수레마을 논고사제’는 지역 어르신 등의 증언을 토대로 재연했다. (사진=오일주 민속연출가)

    이번 행사는 강원도문화원연합회가 발간한 ‘강원의 농산촌 마을’에 고증된 내용과 반정자(94) 씨 등 지역 어르신의 증언을 토대로 재연했다. 노동요의 가사와 음은 사암리 농악을 전수한 고 최정하 어르신이 남긴 소리를 손자 최현순 씨의 증언을 토대로 다듬었다.

    오일주 민속연출가는 “사암리는 노동의 즐거움을 갖기 위해 노동요가 전해 내려오던 마을”이라며 “민속이 전승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지역 농촌문화를 계승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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