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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행안부 중투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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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행안부 중투심 통과

    행안부, 13일 중앙투자심사 통과 발표
    ′삼고초려′ 만에 WT 본부 건립 본격화
    시, 행정 절차 거쳐 2028년 준공 계획
    육동한 ″춘천, 태권도중심도시로 우뚝″

    • 입력 2024.09.13 17:0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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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육동한 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춘천 WT 본부 건립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며 “삼고초려를 겪은 끝에 심사를 통과하며 WT 본부 건립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WT 본부 건립은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2028년 말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본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2년 11월 WT 본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해 이듬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 WT와 협약을 맺고 춘천 이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을 위한 심사가 여러 차례 재검토, 반려 통보를 받으며 정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3월 신청한 중앙투자심사는 “본부 면적 재산정이 필요하고 세부 운영 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7월에는 지방비 재원 조달 계획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춘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그래픽=춘천시)
    2028년 준공 예정인 춘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그래픽=춘천시)

    시는 이번 심사 통과로 WT 본부 건립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시의회로부터 본부 건립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설계 용역과 부지 내 공원 조성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시는 오는 30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식 환영 리셉션에서 WT 본부 춘천 이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WT 집행위원과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육동한 시장은 “WT 본부 이전이 중투심까지 통과하며 20여 년 전 태권도 공원을 빼앗긴 아픔을 제대로 치유하게 됐다”며 “심사 통과에 결정적인 물꼬를 터준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승미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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