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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청사 토지보상율 50% 넘었다⋯설계공모작 내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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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신청사 토지보상율 50% 넘었다⋯설계공모작 내달 공개

    토지보상 3달 만에 절반 협의
    일부 소유주 갈등 봉합 과제
    24일 설계 공모작 제출 마감
    내달 11일 청사진 발표 예정

    • 입력 2024.09.21 00:09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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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동내면 고은리 일대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토지보상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신청사 설계작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 신청사 편입토지인 10만여㎡(약 3만평)의 땅에 대한 보상협의가 절반 가량 완료됐다. 협의를 마친 소유주 대부분에게 보상금 지급도 이뤄졌다.

    편입토지 소유주는 175명, 주택은 25가구로, 전체 평가액은 650억원 수준이다. 다만,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소유주 가운데 평가액에 불만을 가져 개별적인 대응을 준비하는 주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면적의 93%가 사유지인 만큼 잔여 토지보상 협의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이전 부지로 최종 확정된 춘천 고은리 373번지 부지 일대.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 이전 부지로 최종 확정된 춘천 고은리 373번지 부지 일대. (사진=MS투데이 DB)

    신청사의 구체적인 그림은 내달 초순쯤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신청사 설계 국제공모를 진행 중으로, 참가 업체들은 오는 24일까지 최종 작품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 참여 의사를 밝힌 건축 업체는 40곳으로, 대부분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21개 팀이 참여한다. 설계비만 140여억원으로 책정된 대규모 공모로 굵직한 건축사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작품이 도에 제출되면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본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과정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결과는 내달 11일 도 홈페이지와 새움터에 게재된다. 작품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은 신청사 운영위원 7명으로부터 각각 5~7배수를 추천받아 선정된 7명이다.

    신청사 착공은 2026년, 완공 목표는 2029년이다. 고은리 373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지며, 총 50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진태 지사는 신청사 건립을 두고 제기된 재원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청사 건립비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에 지방세 수입 등이 약간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정 상황을 종합하고 재원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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