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천지 교인 30대 여성 2명의 동선이 추가 확보됐다. 이들은 새명동 신천지센터에 머물다 명동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석사동과 퇴계동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373번 확진자의 지난 18일 동선이 추가됐다.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새명동 신천지센터에 머문 것으로 동일하다.
문제는 이후다. 지난 18일 낮 12시30분쯤 명동입구(정류장 번호 2045)에서 15번 버스에 탑승, 1시30분 퇴계주공4차(정류장 번호 1125) 버스정류장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집으로 이동해 자가격리됐다.
374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17일과 18일 동선이 추가됐다. 17일에는 오후 4시 새명동 신천지센터를 나와 오후 4시 1분 춘천시청 인근에 위치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15분쯤 명동입구(정류장 번호 1671)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오후 4시 45분쯤 유승한내들(정류장 번호 1567)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등의 확진자 소식을 접하고 낮 12시 새명동 신천지센터를 출발해 택시를 타고 자택에 스스로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8시 1분쯤 중화요리 식당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었으며 당시 배달원은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택시기사 행방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춘천시가 24일 오후 5시 기준 확보한 확진자들의 시내 이용 택시 대수는 5대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추가동선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이용한 택시기사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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