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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오타니 55-55까지 '홈런 2개'⋯홀씨처럼 상암벌 날아오른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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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오타니 55-55까지 '홈런 2개'⋯홀씨처럼 상암벌 날아오른 아이유

    오타니, 콜로라도전 1홈런-2도루⋯55-55까지 '홈런 2개'
    입지 좁아진 황희찬, 올 시즌 첫 결장⋯울버햄프턴도 완패
    홀씨처럼 상암벌 날아오른 아이유 "힘닿는 데까지 노래할래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인기⋯'피지컬: 100' 흥행 재연할까

    • 입력 2024.09.23 13:30
    • 수정 2024.09.23 13:31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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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스포츠 주요 이슈를 한눈에 쏙! MS TODAY가 마련한 연예&스포츠 코너입니다.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한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

    ▶ 오타니, 콜로라도전 1홈런-2도루⋯55-55까지 '홈런 2개'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다른 이정표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타점 1개와 득점 2개를 곁들였다.

    안타 4개 가운데 하나는 시즌 53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 세스 할버슨의 스플리터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을 직감한 순간 더그아웃의 동료에게 손가락질하고 크게 환호할 정도로 극적인 홈런이었다. 

    여기에 오타니는 두 차례 2루를 훔쳐 시즌 54, 55호 도루를 달성했다.

    3회 1사 1루에서 단타를 쳐 1, 3루를 만든 뒤 무키 베츠 타석에서 지체하지 않고 2루를 훔쳤고,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단타를 치고 또 베츠 타석에서 2루를 도루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타니는 다음 목표로 설정한 '55홈런-55도루'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1-5로 끌려가다가 오타니의 맹활약으로 5-5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9회에 터진 무키 베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3경기 차다.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 입지 좁아진 황희찬, 올 시즌 첫 결장⋯울버햄프턴도 완패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올 시즌 초 고전 중이다.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지난 시즌과 달리 공식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1-3으로 역전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이 아닌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 머물렀다. 황희찬을 대신해 노르웨이 출신 스트라이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마테우스 쿠냐, 마리오 레미나,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배치된 2선 공격수 자리에도 황희찬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울버햄프턴을 이끄는 게리 오닐 감독은 후반에도 황희찬 대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20분 라르센이 뛴 최전방에 투입된 선수는 황희찬이 아닌 곤살루 게드스였다. 후반 26분에는 벨가르드가 또 다른 윙어인 호드리구 고메스와 교체됐다.

    황희찬이 2024-2025시즌 들어 결장한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붙박이 공격수로 13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던 황희찬은 올 시즌 아직 골 소식이 없다. EPL 4경기와 리그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7번째 공식전에는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황희찬의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아스널과 개막전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2라운드 첼시전에는 59분만 뛰었고, 3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전부터는 교체 투입되기 시작했다. 3라운드 노팅임 포리스트전 후반 15분 들어온 황희찬은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이보다 늦은 후반 26분에야 투입됐다. 이날 전반 25분 터진 쿠냐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버햄프턴은 후반 28분부터 세 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후반 28분 상대 주포 올리 왓킨스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고, 후반 43분 에즈리 콘사·후반 추가 시간 존 두란에게 차례로 실점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해 최하위인 20위까지 떨어졌다. 

     

    가수 아이유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 (사진=연합뉴스)
    가수 아이유 서울월드컵경기장 단독 콘서트. (사진=연합뉴스)

    ▶ 홀씨처럼 상암벌 날아오른 아이유 "힘닿는 데까지 노래할래요"
    "오늘이 가수 인생에서 단독 콘서트 100회째래요. (공연을) 몇백 번 더해야 가수 인생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하겠습니다. '홀씨' 같은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오랫동안 생존하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22일 오후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 가수 아이유가 솔솔 부는 가을바람을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그는 자신이 오프닝곡 제목처럼 '홀씨'가 된 듯 공연장을 가득 메운 5만 관객을 내려다보며 '난 기어코 하늘에 필래'라고 노래했다. 빨강, 파랑, 초록, 분홍, 노랑 등 형형색색으로 넘실대는 응원봉의 물결을 뚫고 '걔는 홀씨가 됐다구'하는 떼창이 이내 뒤따랐다. 아이유는 2022년 국내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전석 매진으로 입성하는 기록을 썼다. 21∼22일 양일간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만명에 이른다.

    아이유는 커다란 공연장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소통에도 힘을 쏟았다. '어푸' 무대에서는 여기저기서 고래 모양 풍선이 등장해 공연장이 정겨운 바다로 탈바꿈했고, 드론에 실린 하얀 별이 하늘을 이리저리 휘젓다 바닥에 살포시 앉기도 했다. 그는 특히 히트곡 '셀러브리티'(Celebrity)를 부를 때는 '꽃가마'를 타고 다시 한 번 비상해 스타디움을 가로질러 날아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너의 의미', '밤편지', 너랑 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감성적인 히트곡이 줄줄이 나왔다.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 무대에서는 스타디움 위로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졌고, '너랑 나'의 클라이맥스에서는 불꽃놀이가 '펑펑펑' 하고 하늘을 수놓았다. 아이유는 이러한 노래들을 촘촘히 엮어내 관객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 이는 그가 올해 발매한 앨범명이자 공연명인 '더 위닝'(THE WINNING)을 관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공연 전 인근의 주민을 배려해 집마다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돌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공연 당일에는 관객 전원에게 방석과 망원경도 제공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스타디움 잔디 보호를 위해 사전에 안내받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공연장 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유관 담당자들과 지속해 협의하고 소통하며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은 5만 관객이 몰려들면서 일찌감치 지하철역 구내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타디움 바깥에는 대만, 홍콩, 태국 등 세계 각국 팬들이 보낸 기부 쌀 화환이 길게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사진=연합뉴스)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인기⋯'피지컬: 100' 흥행 재연할까
    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초반부 흥행몰이를 하면서 '피지컬: 100'의 뒤를 이을 서바이벌 흥행작이 될지 주목된다.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가 1∼4부를 공개한 17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고, 20일에는 세계 10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주간 단위로만 순위를 공개하고 있어 첫 성적표는 이달 25일에 나오게 된다. 서비스 화면 내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코너에 '흑백요리사'가 1위로 소개돼 있어 높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자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선택해 심사위원에게 선보여 20명만 생존하는 방식이고, 이렇게 살아남은 이들만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 백수저 셰프들과 대결할 수 있다. 3부에서 흑수저 셰프 60명의 탈락이 확정되고, 생존한 이들은 백수저 셰프와 1대 1로 짝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경연 상대인 두 사람은 임의로 정해진 똑같은 주재료를 써야 하고 백종원과 안성재 두 심사위원이 눈을 가린 채 음식 맛만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흑백요리사'는 압도적인 자본력을 가진 넷플릭스의 장점을 한껏 살린 규모감과 호화로운 출연진으로 눈길을 끈다. 최대 8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약 1천평 규모의 대형 세트장에서 전문적인 요리 장비들이 즐비하게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한다. 아울러 20명의 백수저 셰프로 여경래, 최현석, 오세득, 이영숙, 정지선 등 이미 대중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에드워드 리, 선경 롱게스트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셰프들이 등장한다. 

    이들 대부분이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명성과 실력이 있음에도 모두 진지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경연에 긴장감을 더하고 뛰어난 솜씨로 감탄을 자아낸다.

    두 심사위원의 차이점과 신경전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백종원 대표는 수많은 사업 경험에서 우러난 뛰어난 지식을 이용하고, 한국에서 유일한 미쉐린 3스타 식당의 안성재 셰프는 시청자가 간과하기 쉬운 요리의 완성도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특히 두 심사위원의 의견이 엇갈릴 경우에는 왜 다른 선택을 했는지 토론을 거쳐 승자를 결정하는데, 서로 존중하면서도 자기 의견을 쉽게 굽히지 않는다. 

    '흑백요리사'는 상대적으로 평점을 낮게 주는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도 4.3의 높은 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시청자가 "'피지컬: 100' 요리판"이라며 공통점에 주목했다. 넷플릭스가 제작했다는 점뿐 아니라 경연 참가자가 100명으로 똑같은 대규모 서바이벌이라는 점 등이 '피지컬: 100' 시리즈와 닮은꼴이기 때문이다.

    '피지컬: 100' 시리즈는 시즌1 공개 당시 주간 비영어권 시청 1위를 2주 연속으로 차지하며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한 모든 예능 가운데 가장 큰 흥행을 거뒀다.
    정리=박지영 기자·연합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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