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춘천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중 초등학생 1명을 비롯한 10대 청소년과 20대 대학생이 수십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개학·개강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춘천시는 2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중 10~20대 학생 정보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접촉자 중 학생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26명 등 모두 32명이다.
이들 32명은 현재 전원 자가격리중으로 일부를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실시했다. 검사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22일 지난 강원도내 첫 확진자인 30대 여성 2명이 신천지 내 청소년·대학생 신도들의 교육센터로 활용되는 새명동의 한 건물에 이틀 간 머물렀던 것이 드러나면서 학생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또 춘천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중 같은 신천지 교인으로 추정되는 춘천지역의 한 고교 조리종사원과 교육문화관 청소원 1명, 대학생 1명이 격리조치되면서 교육계 확산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MS투데이 윤왕근·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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