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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 '강원도 신천지 교인 2만여명 명단' 입수, 전수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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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중 '강원도 신천지 교인 2만여명 명단' 입수, 전수조사 돌입

    • 입력 2020.02.26 11:54
    • 수정 2020.02.27 22:38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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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6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윤왕근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6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윤왕근 기자

    강원도가 2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을 오늘(26일) 중 입수, 전수조사에 돌입한다. 사실상 이번 코로나 사태의 국내 확진 '숙주'가 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명단이 확보, 관리된다면 큰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6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정례브리핑을 갖고 “오늘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교인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내 신천지 신도는 1만8000여명으로 추산되나 미성년 교육생들을 포함하면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명단이 확보되는 즉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련 증상 문진을 실시하는 등 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명단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주소, 전화번호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현재 공개된 도내 신천지교회 및 부속시설 74곳 중 실제로 운영되는 68곳을 파악해 대부분의 시설을 폐쇄했다.

    최문순 지사는 "경찰이 매일 신천지 소규모 집합장소 순찰을 돌고 내부까지 들어가 포교활동 및 모임을 막고 있다”며 “그러나 소규모 회합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12로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강원도내 확진자는 6명으로, 이틀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 지사는 "강원도만 놓고 보면 비교적 (코로나19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강원남부지역과 왕래가 잦은 대구·경북에서 접근하는 도로와 터미널 등을 점검하고 수도권, 철도, 터미널 등 대인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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