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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버스 주주' 춘천녹색시민조합..지분 포기·조합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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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버스 주주' 춘천녹색시민조합..지분 포기·조합 해산

    • 입력 2020.09.22 16:43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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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민버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민버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시내버스를 운영해온 춘천시민버스 주주 녹색시민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주주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8년 당시 시급한 현안이던 시내버스(대동·대한운수) 회생절차와 관련해 이재수 시장이 협동조합형 시민공영제를 제안함에 따라 조합의 시내버스 소유가 시민이 관리하고 통제하는 대중교통의 유력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설립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지만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이를 통한 시민 자본의 형성없이 출범해 광범위한 시민의 참여는 제한되고 인수자금을 차입금에 의존하는 부실한 협동조합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주주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지만, 이 시장이 영입한 법정관리인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1인 회사로 전락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와 대표이사, 노조로 구성된 '노·사·정 협의체'에 조합이 가진 버스회사 지분 100%를 이양하고 조합을 해산하기로 했다"며 "1개월 이내에 어떤 해법이나 답변이 없다면 지분매각과 조합해산에 나서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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