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날씨에 집을 나간 95세 치매노인이 약 3시간 만에 구조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2일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치매를 앓고 있는 A(95·여)씨가 당저동 자택에서 없어졌다는 신고가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40여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다.
주변 CCTV를 확인하며 동선을 추적하던 대원들은 신고 접수 2시간 40여분 뒤인 오후 8시 44분쯤 자택에서 3㎞가량 떨어진 삼척여자중학교 뒷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추운 날씨에도 다행히 A씨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A씨는 삼척의료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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