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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만 확장공사 탓…춘천 삼천사거리 '우회전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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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다만 확장공사 탓…춘천 삼천사거리 '우회전이 안 돼요'

    • 입력 2020.11.30 00:01
    • 수정 2021.05.12 11:20
    • 기자명 석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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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사거리 우회전 도로공사가 중단되면서 차량들이 직진 차선에서 우회전을 하고 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삼천사거리 우회전 도로공사가 중단되면서 차량들이 직진 차선에서 우회전을 하고 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 삼천동 삼천사거리 파크자이 아파트에서 시내방향으로 가는 우회전 차선이 개설됐지만 토지보상 문제로 공사가 멈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삼천사거리 일대가 신흥 주거단지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6월부터 강남동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삼천사거리까지 이어지는 1.3km 도로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파크자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고 내년 9월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입주를 앞두고 차량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도로 확장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파크자이 아파트에서 시내방향 우회전 차선이 폐쇄, 차량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내방향으로 우회전하려는 차량은 우회전 전용차선을 이용하지 못하고 2차선 직진차선에서 우회전을 시도,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주민 A씨는 “해당 도로를 매일같이 이용하면서 우회전할 때 직진 차선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당연히 이어져야 하는 도로가 중간에 뚝 끊어져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우회전 전용도로가 개설되고도 이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토지보상 협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춘천시가 우회전 전용도로 일부 구간을 점유하고 있는 주민 소유의 토지를 보상하지 못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으며 토지보상이 이뤄져도 전신주 등 교통시설물 이전문제도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도로공사를 미룰 수 없어 해당 부지를 남겨둔채 공사를 진행했고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시 채색작업도 이뤄졌다"며 “도로확장공사 준공시점인 내년 6월 전까지 토지보상 협의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석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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