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입이 비뚤어질 정도로 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절기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태풍 ‘종다리’ 북상 등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돋보기 효과'로 인한 화재 발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4년 8월 19일 기준) 돋보기 효과로 인해 화재 발생 사례는 전국에서 모두 143건에 달합니다.

‘돋보기 효과’는 빛을 통과시키는 물체가 볼록렌즈 또는 오목렌즈처럼 작용해 햇빛을 굴절시키고 모으면서 고온을 일으키는 것을 하는데요. 태양광이 강한 날 비닐하우스 등 천장에 고인 물이 돋보기 효과로 자연 발화를 일으켜 화재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돋보기 효과를 일으키는 물품은 페트병, 어항, 부탄 캔, 스테인리스 구조물, 유리 건물 등으로 다양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돋보기 효과로 인한 화재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박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