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북읍 주민자치회는 오는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춘천 샘밭장터에서 ′신북읍 한여름 밤 감성캠핑′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촌지역에 부족한 문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했다. 행사 장소는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인 샘밭장터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동네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분위기를 더할 푸드트럭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샘밭장터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샘밭장터는 신북읍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5일장(끝자리 4·9일)이 열리고 있다. 100여 곳의 노점이 운영되지만 도심에 자리잡은 시장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져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샘밭장터에서는 감성캠핑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샘반장터를 민속 장터로 만들고 활성화하겠다는 시 계획의 일환이다. 내달에는 감자빵, 감자 맥주, 감자 젤라토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감자페스타가 열린다. 이와 함께 시민 장보기 행사 등 여러 이벤트와 행사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신북읍 관계자는 ″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인근 주차장을 비롯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장터에서 열리는 이색 캠핑행사를 즐기며 샘밭장터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승미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