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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 울려 퍼진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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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에 울려 퍼진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리랑

    • 입력 2024.09.05 15:10
    • 수정 2024.09.06 00:12
    • 기자명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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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프라하 성 살바토르 교회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여한 화천소년소녀합창단 (사진=화천군)
    체코 프라하 성 살바토르 교회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여한 화천소년소녀합창단 (사진=화천군)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이 부른 아리랑 선율이 체코 프라하에 울려 펴졌다.

    화천군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으로 구성된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달 30일 체코 프라하 성 살바토르 교회(St. Salvator Church)에서 열린 국제합창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해외에서 열린 첫 국제페스티벌에 참가한 합창단은 ‘아리랑’, ‘오빠생각’, ‘목장길 따라’ 등의 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아일랜드, 독일, 루마니아, 폴란드 등 각국에서 참여한 청소년들과 예술적 교류를 통해 또래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목을 나눴다. 

    이어 단원 43명은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해 벨베데레 궁전, 베토벤 유서의 집 박물관, 케른트너 거리, 호프부르크 왕궁, 시만공원 등 클래식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고, 비엔나 바로크 음악회를 관람한 후 3일 귀국했다.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이 오스트리아 슈테판 대성당 앞 광장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 (사진=화천소년소녀합창단)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이 오스트리아 슈테판 대성당 앞 광장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 (사진=화천소년소녀합창단)

    합창단을 인솔한 강형희 화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는 “오스트리아 슈테판 대성당 앞 광장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버스킹으로 우리의 노래를 알리기도 했다”라며 “첫 해외 공연이 아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은 민간단체에서 2008년 창단해 운영되다 2013년부터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군 관할로 옮겨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지역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에서 많은 것을 가슴에 담아 돌아올 수 있도록 해외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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