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도내 이과생 1042명,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몰렸다
  •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도내 이과생 1042명,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몰렸다

    수시모집 나흘째인 12일 20시 지원 현황
    4개의대 137명 선발에 1042명, 7.6대1
    강원도내 상위권 학생 몰려 인기 실감

    • 입력 2024.09.12 00:07
    • 수정 2024.09.19 09:54
    • 기자명 오현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전경. (사진=MS투데이)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전경. (사진=MS투데이)

    강원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뽑는 의대 지역인재전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이 시작된 지 나흘째인 12일 오후 8시 현재, 총 45명을 뽑는 강원대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333명이 몰려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림대는 22명 모집에 196명(8.9대 1)이 지원하고, 연세대 미래캠퍼스(원주)는 30명 모집에 237명(7.9대1), 가톨릭관동의대는 40명 모집에 276명(6.9대1)이 지원했다.  4개 의대에 1042명이 지원해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지원자는 도내 수능 이과 지원자 6000명 중 성적 상위 17%가 몰린 셈이다. 수시 접수 마감일인 13일까지는 상위권 20%가량이 의대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대 인기를 실감할 수준이다.   

    강원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의과대 수시 지역인재 지원 현황을 보면 △지역인재전형 5.9대 1(23명 정원, 136명 지원) △종합지역인재전형 9.5대 1(20명 정원, 189명 지원) △저소득 지역인재전형 4대1(2명 정원, 8명 지원)이었다. 강원대 의대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은 작년 15명(저소득 전형 포함)에서 55명(이중 10명은 정시)으로 3배이상 늘어났다. 작년에 지역인재로 지원 학생은 91명이었는데 올해는 이미 3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강원대는 수능최저 기준을 대폭 낮춰 군지역의 고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입학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의대가 역시 인기학과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수능 원서 접수 마감일인 13일까지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인재 전형은 약학과에도 대거 몰려 15명 모집에 113명(7.5대 1)이 지원했다. 간호학과는 11명 모집에 41명이 지원해 3.7대 1이었다.

    일반 전형의 경우, 강원대 의대는 11명을 뽑는데 138명(12.6대 1)이 몰렸다. 약학과는 13명 모집에 175명이 지원해 13.5대 1로 강원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림대학교는 지역인재전형에 196명이 지원해 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16명 모집에 경쟁률은 10.7대 1이었다. 

     학생부종합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의학과는 43명을 뽑는데 34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8.1대 1로 나타났다.  작년 최종 경쟁률은 22대 1였다. 농어촌전형은 3명 선발에 25명이 지원했다.  

    연세대 미래캠7퍼스는 지역인재 전형에 의학과에 일반전형 27명을 뽑는데 233명(8.6대1), 한마음 전형 3명 선발에 4명이 지원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의예과 지역인재에 40명을 뽑는데 276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에는 지역인재 선발이 10명이었으나 올해는 40명으로 4배나 늘렸다.  

    오현경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