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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위험시설 방역지침 불이행 6000여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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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감염 위험시설 방역지침 불이행 6000여건 적발

    • 입력 2020.03.28 00:00
    • 수정 2020.06.03 15:0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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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제일.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전제일.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내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곳 중 1곳이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등 코로나19에 대해 허술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해 운영중단을 권고한 후 집단감염 위험시설 1만987곳(누적)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5924건의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심각한 곳은 종교시설이었다. 총 2958곳을 점검한 결과 3142건의 행정지도가 내려졌다. 도내 점검대상 종교시설 1곳 당 평균 1.06건 이상의 시정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주요 지적사항은 △종사자 체온관리 및 마스크 착용 △시설외부 거리 유지 △출입구 발열 및 호흡기증상 확인 △방역용품 비치 △이용자간 거리유지 △소독·환기 △단체활동금지 △출입자 명단작성 등이다. 

    도내 PC방도 행정지도 건수가 만만치 않게 나왔다. 점검대상 시설 984곳을 조사한 결과, 행정지도가 1087건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출입구 발열체크 및 이용자 명부 미작성 △소독약품 미보유 △홍보물 부착 부실 등의 문제가 상당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상당수 노래방과 유흥시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노래방의 경우 도내 점검대상 982곳을 조사한 결과, 행정지도가 792건으로 집계됐으며 유흥시설 1976곳에 대한 점검에서도 526건의 행정지도 조치가 취해졌다. 이곳에서도 이용자 명부미작성과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호흡기증상 확인 불가 등을 지적받았다.

    이 밖에 콜센터와 실내체육시설, 요양병원 등 일부 시설들도 강원도로부터 현장시정조치를 받는 등 감염병 예방지침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보름간 집단감염 위험시설 점검시 경찰력을 지원받고 있다"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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