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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서울투심"...올초 춘천 주택거래 전년비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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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서울투심"...올초 춘천 주택거래 전년비 3배 증가

    • 입력 2020.04.14 06:55
    • 수정 2021.10.27 16:1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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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시내 한 아파트 단지. 사진/신관호 기자

    "외출이 어려웠던 2월인데 춘천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매물 찾는 서울 분들이 수두룩했습니다." (춘천 온의동 한 공인중개사무소의 중개보조원 A씨)

    "몇년 전 춘천 양우아파트 거래하신 서울 분이 자녀 명의로 아파트 한 채 더 계약하신 적 있습니다." (춘천 효자동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 B씨)

    올해 1~2월 서울 주택 투자자들의 춘천지역 주택거래량이 전년대비 3배 넘게 뛰는 등 주택경기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MS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올해 1~2월 춘천에서 매매·분양권 전매·증여 등 소유주가 바뀐 주택거래량은 3122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거래량 927가구보다 3.3배 증가한 수치다. 또 감정원이 기록한 춘천지역 역대 1~2월 주택거래량 중 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호실적은 서울을 비롯한 타시도 투자자들이 춘천지역 주택 거래에 큰 관심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시민들의 춘천 주택거래량은 지난 1~2월 170가구로 전년동기 45가구보다 125가구 늘어나는 등 4배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한국감정원. 그래픽/신관호 기자

    서울을 제외한 타시도 주민들의 거래실적도 같은 비교기간 104가구에서 411가구로 늘면서 295.1%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춘천지역 주택 중에서도 아파트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분양권 전매·증여·교환 등 소유권 변경이 이뤄진 거래량은 올해 1~2월 2924가구로 전년동기(754가구) 대비 4배에 육박하는 거래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서울시민들의 춘천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1~2월 138가구로 전년동기(36가구)보다 102가구 늘었고 타시도 주민들의 거래량도 같은 비교기간 61가구에서 376가구로 6배가 넘게 증가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춘천의 일반 아파트와 주택 매물을 찾는 타시도 주민들도 많았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이사를 생각한 주민들은 물론 투자목적의 분양권 전매를 계획하고 매물을 찾는 분들도 상당했다"며 "근래들어 자녀에게 집을 증여하거나 미리 사둔 아파트를 주기 위해 문의하는 사례도 빈번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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