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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엿새째..원인 규명 시일 소요, "남은 실종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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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엿새째..원인 규명 시일 소요, "남은 실종자 2명"

    • 입력 2020.08.11 00:00
    • 수정 2020.08.12 00:11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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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수색 현장에 경찰견이 투입, 수색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수색 현장에 경찰견이 투입, 수색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발생 엿새 째인 11일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이 재개된 가운데, 인공수초섬 작업 경위 등 사고의 직접적 원인 규명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강원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경찰 순찰정 감정, CCTV 화질개선 및 분석작업이 2~3주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CCTV 일부와 차량 블랙박스,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바탕으로 사고 관계자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국과수가 분석하고 있는 경찰정 내 블랙박스와 의암댐 CCTV는 사고 당시 상황과 전복의 직접적인 원인 등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분석작업에 시일이 걸림에 따라 현재까지는 춘천시청과 업체, 실종자 가족 등의 관계자의 구두 진술에 의존해야 상황이다.

    실제 관할인 춘천시청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 실종자 가족 등의 주장이 혼재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지고 있는 형국이다.

    1일 실종자 가족이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한 의암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1일 실종자 가족이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한 의암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한편 사고 발생 닷새째인 10일 오전 춘천시청 주무관 A(32)씨의 시신이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A씨를 포함해 사고 발생 이후 발견된 시신 3구 모두 의암댐에서 3~4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 구조당국은 당초 실종자들이 하류로 상당히 멀리 떠내려갔을 거란 짐작과 달리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발견 지점 일대를 재차 살피고 있다.

    특히 기상 상황 완화에 따라 강가에서 헬기를 저공비행 시켜 바람을 활용해 와류 현상을 만들고, 실종자나 유류품 등이 떠오르는지 살피고 있는 등 수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왕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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