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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결 백신'이 문제...강원도서 1만5000명분 긴급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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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동결 백신'이 문제...강원도서 1만5000명분 긴급 수거

    • 입력 2020.10.08 00:02
    • 수정 2020.10.09 06:08
    • 기자명 석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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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에 공급된 정부 조달 백신 중 1만4950도즈가 0도 미만에서 이송된 것으로 확인, 8일부터 수거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에 공급된 정부 조달 백신 중 1만4950도즈가 0도 미만에서 이송된 것으로 확인, 8일부터 수거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MS투데이 DB)

    질병관리청이 강원도에 공급한 독감백신 중 이송과정에서 '동결'된 독감백신 1만4950도즈(명분)를 긴급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에 13~18세 청소년들에게 투여할 백신 6만5840도즈가 공급됐으며 이 중 1만4950도즈의 백신이 이송되는 과정에서 0도 미만 온도에서 40시간 이상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청과 강원도가 8일 도내 4개 시군에 공급된 해당 백신을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백신은 이날 수거와 동시에 문제가 없는 새로운 백신으로 교환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중단된 백신에 대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온도관리가 되지 않은 백신이더라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백신은 동결될 경우 효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전량 수거하기로 했다.

    도내에서 수거할 동결 독감백신은 철원 2000도즈, 화천 3350도즈, 양구 1020도즈, 인제 8580도즈 등이다. 수거를 진행하는 업체는 당초 백신을 납품한 신성약품이다.

    한편 중고생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은 12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후속 논의를 거쳐 신속히 구제적인 접종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보건운영과 관계자는 “질병청 검사 결과에 따라 중단된 백신에 대한 안전에 이상은 없다고 발표됐지만 4개 지역에 공급된 백신은 효과에 대한 우려가 있어 수거하고 있다”며 “정확한 접종 재개 일정은 정부 발표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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