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춘천지역에 신규 아파트 3000가구가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다 정부 규제로 인한 수도권 주민들의 원정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입주민을 맞는 아파트는 3곳으로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곳도 있고 절반이상 공사를 끝낸 곳도 있다. 올해 첫 입주민들을 맞는 춘천지역 신축 아파트들을 소개한다.
◇약사동 모아엘가 센텀뷰
오는 9월 준공과 함께 입주민을 맞이하는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는 총 565가구 규모로 건설 중이다. 총 5개동, 최대 지상 34층·지하 3층으로 들어선다.
단지내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규모(약 17평) 276가구 △73㎡(약 22평) 130가구 △84㎡ 규모(약 25평) 161가구다. 84㎡ 규모의 경우 A·B형 두 타입으로 나뉘며 A형은 130가구, B형은 31가구가 집들이를 하게 된다.
모아엘가 센텀뷰는 약사동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8월 착공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은 89% 수준이다.
1월4일 현재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단지 내 분양권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지난해 12월12일 거래된 전용면적 84㎡ A타입 아파트(20층)로 가격은 3억8310만원이다. 또 현재 기존 분양가에 최고 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삼천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총 1556가구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2층 규모로 들어설 계획으로 총 14개동 규모로 단지가 구성된다.
단지내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약 18평) 108가구 △74㎡(약 22평) 264가구 △84㎡(약 25평) 1126가구 △124㎡(약 37평) 58가구다. 면적별로는 4개 타입이지만 이중 74㎡ 규모는 A·B형, 84㎡ 규모는 A·B·C형 세가지로 다시 나뉘면서 실제로는 7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현재 이 아파트의 지난해 말 공정률은 73% 수준이다.
지난해 첫 입주민을 맞은 춘천 최고가 아파트인 파크자이와 마주하고 있는 만큼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역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단지 내 최고 실거래가격은 6억6422만원이다. 지난해 12월1일 전용면적 124㎡의 한 가구(14층)가 이 가격에 매매됐다. 동일 규모의 다른 매물들도 최대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부동산 시장에 나오고 있다.
◇우두동 이지더원
올해 연말인 12월 입주예정인 우두지구 이지더원은 총 916가구 규모로 준공된다.
현재 지하 1층·지상 26층 규모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총 10개동 규모로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내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67㎡(약 20평) 104가구 △84㎡(약 25평) 812가구다. 이중 67㎡ 규모의 경우 각각 5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A·B타입으로 나뉘게 된다.
현재 공정률은 지난해 말 기준 60% 정도다. 이 아파트 역시 공사진척도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갈수록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단지 내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의 한 가구(9층)로 지난해 12월24일 3억225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규모 매물들도 최대 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3억4000만원대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신관호·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