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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지구촌) 영화 '남태평양' 배우 미치 게이너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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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지구촌) 영화 '남태평양' 배우 미치 게이너 별세…향년 93세

    • 입력 2024.10.18 10:10
    • 수정 2024.10.18 10:55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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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 신와르 사망 직전
    이스라엘군, 신와르 사망 직전

    ▶신와르 사망 직전 영상엔…"얼굴 가린채 드론 향해 막대기 던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 직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야히아 신와르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무보정 영상"이라며 48초 길이의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드론이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의 2층 창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부서진 가구와 흙먼지가 가득한 실내가 보이고, 한쪽에 놓인 안락의자에 머리와 얼굴을 천으로 가린 채 먼지를 뒤집어쓴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붉은색 실선으로 이 사람을 표시하고 그가 신와르라고 밝혔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던 그는 드론을 발견하고 잠시 노려보다 앉은 자세 그대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처럼 보이는 긴 물건을 드론 쪽으로 던진다. 영상은 드론이 이를 피했다가 다시 그를 비추는 것으로 끝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상 속의 신와르가 움직이지 않고 드론을 향해 물건을 던진다며 그가 상처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신와르 사살 현장에서는 다양한 물건이 발견됐는데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소속 인물의 신분증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신와르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한 곳에서 UNRWA 신분증과 다량의 현금, 다양한 무기, 멘토스 캔디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와이넷은 UNRWA 신분증이 누구의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신와르와 함께 사망한 하마스 대원 2명 중 1명이 UNRWA의 교사였고 다른 1명은 하마스의 고위 관리라고 부연했다.

    또 둘 중 한명이 하마스의 라파 여단 지휘관 무하마드 샤마나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다고 와이넷은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신와르에게서 UNRWA 교사의 여권이 발견됐으나 해당 여권의 주인은 이집트에 체류중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의 팔레스타인 문제 담당 기자를 인용해 해당 여권이 가자지구 라파 출신인 '하니 주로브' 이름으로 돼 있으며, 그는 지난 4월 라파를 통해 가자지구를 빠져나와 최근 몇 달 동안 이집트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으며, 시신을 조사해 신와르 사망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치과기록을 토대로 사망자 중 1명이 신와르임을 1차로 확인하고, 이후 지문 분석 전문가를 통해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와이넷은 전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獨 베를린 소녀상 철거명령에 가처분 신청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행정당국의 철거명령에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 시민단체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코리아협의회는 이달 31일(현지시간)까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베를린 미테구청 명령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지난 15일 베를린행정법원에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협의회는 신청서에서 임시 예술작품을 관행에 따라 최장 2년간 허가해 왔다는 구청의 주장에 대해 관내 다른 작품에 예외가 적용된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2020년 9월 설치된 베를린 소녀상의 경우 2년이 지난 뒤 다시 2년간 구청 재량으로 설치를 용인(Duldung)한 상태였다. 이는 사실상 허가 연장과 같은 효과가 있는 만큼 관행을 근거로 한 구청의 주장에 일관성이 없으며, 2년간 용인해놓고 이제 와서 즉시 철거해야 할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또 구청이 소녀상 인근 위안부박물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소녀상 존치에 찬성하는 지역 주민의 요구 등을 고려하지 않아 헌법상 예술·결사의 자유를 침해하고 단체 활동에 손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다.

    소녀상을 존치할 경우 "연방정부와 베를린시의 특별한 외교적 이해관계에 걸림돌이 된다"는 구청 주장 역시 근거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테구청은 지난달 30일 연방 도로교통법과 베를린시 도로법을 근거로 이달 31일까지 소녀상을 완전히 철거하라는 명령서를 코리아협의회에 보냈다.

    양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소녀상을 사유지로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코리아협의회는 구청이 이전 후보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먼저 이전을 약속하라고 요구해 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별세한 미국 배우 미치 게이너의 1962년 사진
    17일(현지시간) 별세한 미국 배우 미치 게이너의 1962년 사진

    ▶영화 '남태평양' 배우 미치 게이너 별세…향년 93세

    1950년대 할리우드 흥행작 '남태평양'(1958)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미치 게이너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게이너의 매니저는 이 배우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게이너는 미국 영화와 TV, 무대 공연을 넘나들며 80년 가까이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할리우드에서는 대표작인 '남태평양'을 비롯해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1954), '레스 걸스'(1957), '애니씽 고즈'(1956), '골든 걸'(1951), '조커 이즈 와일드'(1957) 등 1950년대 흥행작에서 주로 활약했다.

    특히 동명의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남태평양'에서는 남태평양의 외딴 섬에서 가슴 아픈 사랑에 빠지는 간호사 넬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로 게이너는 이듬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 영화 이후 그는 TV 쪽으로 넘어가 '히어 컴즈 도널드'(Here Comes Donald), '더 잭 베니 아워'(The Jack Benny Hour) 등 시리즈에 출연했다.

    배우 경력 후반기에는 무대 공연으로 방향을 틀어 남편이자 매니저인 잭 빈과 함께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의 여러 극장에서 뮤지컬 쇼를 제작해 공연했다.

    그는 한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고액의 출연료를 받는 여성 공연자로 명성을 날렸으며, 1970년에는 라스베이거스 지방정부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스타 엔터테이너' 상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게이너는 2003년 인터뷰에서 "나는 투어공연을 좋아하고 평생 투어를 해왔다"며 "우리는 계속 같은 장소로 돌아가는데, 그것은 마치 친구 집을 방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남편 잭 빈과는 1954년에 결혼해 2006년 빈이 먼저 별세할 때까지 52년간 해로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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