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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50대 취업 모두 감소"...道 고용정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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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20~50대 취업 모두 감소"...道 고용정책 시급

    • 입력 2020.07.19 04:56
    • 수정 2020.07.21 15:3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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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청.
    강원도청.

    지난달 기준으로 강원도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1만1000명 줄어든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만 1만3000여명 증가한 반면 20~50대 경제활동 핵심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모두 감소,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용 악재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강원도의 일자리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강원도 취업자 수는 올해 6월 기준 82만1000여명으로 1년전인 지난해 6월(83만2000여명)보다 1만1000여명(1.3%) 감소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와 10대 청소년 취업자 수 증가분을 제외하고, 경제활동 핵심인구 전체의 고용인원이 감소했다.

    도내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올해 6월 취업자 수가 22만8000여명으로 전년동월(21만5000여명)보다 1만3000여명(6.0%) 증가했다. 도내 15~19세 청소년 취업자 수도 동 비교기간 3000여명에서 6000여명으로 3000여명(50%) 증가했다.

    반면 도내 20대 취업자 수는 올해 6월 9만여명으로 전년동월(9만4000여명)보다 4000여명(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취업자 수도 같은 비교기간 12만5000여명에서 11만8000여명으로 7000여명(5.6%) 감소했다.

    40~50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18만2000여명이던 도내 40대 취업자 수는 올해 6월 17만5000여명으로 7000여명(3.8%) 감소했으며 동 비교기간 50대 취업자 수도 21만3000여명에서 20만4000여명으로 9000여명(4.2%) 줄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악재가 도내 산업계에 드리우면서 경제활동 핵심 연령대의 취업 생태계가 크게 위축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제로 단시간 근로자로 분류되는 주당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도내 취업자 수가 지난 6월 19만1000여명으로, 전년동월(17만5000여명)보다 2만6000여명(14.8%) 늘어난 반면 동 비교기간 도내 주당근로시간 36시간 이상인 취업자 수는 64만7000여명에서 61만3000여명으로 3만4000여명(5.2%) 즐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이전 강원도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에 맞는 대책도 필요한 시기다”며 “우선 기업들이 위기에도 고용을 유지해 추가 실업을 막는 것이 급선무고, 위기에 맞는 취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뒷받침되도록 기업과 고용지원을 연계하는 대책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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