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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의대 증원 취소하라” 전국 의대 교수들 삭발·단식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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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의대 증원 취소하라” 전국 의대 교수들 삭발·단식 투쟁

    강원대,충북대,고대의료원 교수 삭발식 진행 “의대 증원 취소“요구
    13일 오전까지 단식⋯ 단식 끝날때 까지 정부 응답 없으면 사직“

    • 입력 2024.09.10 11:25
    • 수정 2024.09.13 02:40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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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재 고려대비대위원장(왼쪽부터) , 채희복 충북대비대위원장, 김충효 강원대비대위원장이 삭발식을 열고 있다. (사진=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박평재 고려대비대위원장(왼쪽부터) , 채희복 충북대비대위원장, 김충효 강원대비대위원장이 삭발식을 열고 있다. (사진=강원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내년도 대학 수십 모집이 시작되자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삭발과 단식 투쟁에 나섰다.

    김충효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 채희복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일 충북의대 본관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의대생 교육당사자, 인턴 및 전공의 수련당사자로서 지난 2월부터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취소를 일관되게 요구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움직임에 지난 6개월간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우리나라 의료에 대해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기존 의사, 교수 인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정부는 의료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눈가림하고 있으니 앞으로 의사, 전문의 배출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면 어떻게 국민들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 정원을 취소해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간호대와 한의대는 입시 도중 정원이 변경된 적이 있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삭발식을 마친 뒤 충북의대 첨단강의실로 이동해 오는 13일까지 단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현경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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