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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지구촌) '좀비 폭풍' 멕시코서 최소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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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좀비 폭풍' 멕시코서 최소 16명 사망

    '좀비 폭풍' 멕시코서 최소 16명 사망…차량 침수도 속출
    '우리 생애 나날들' 美 배우 호게스틴 별세…향년 70세
    中, 예고대로 주택대출 금리 평균 0.5%p↓…잇단 부양책

    • 입력 2024.09.30 08:05
    • 수정 2024.09.30 08:14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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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폭우에 침수된 차량들
    멕시코 폭우에 침수된 차량들

    ▶'좀비 폭풍' 멕시코서 최소 16명 사망…차량 침수도 속출

    잠시 힘을 잃는 듯하다가 다시 세력을 불린 '좀비 폭풍'에 멕시코에서 지금까지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멕시코 국가수자원위원회(CONAGUA·코나구아)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된 '존'(John)의 영향으로 게레로와 미초아칸주(州)를 중심으로 인명·재산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멕시코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한 사망자 수는 15명이다.

    AFP통신은 오악사카(와하까)에서 다른 사망 사례 1건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범람 위기에 놓였던 엘인피에르니요 댐과 라비이타 댐은 전날부터 초당 최대 7천500㎥ 규모로 방류량을 늘렸다.

    이 때문에 인근 마을 일부 주차장이 침수돼, 수백 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에서 허리케인(3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지난 23일께 멕시코 서부에 상륙한 '존'은 열대성 폭풍으로 힘을 잃었다가, 해안가 마을을 훑는 과정에서 다시 바람과 함께 강한 비를 뿌렸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되살아난 '존'을 '좀비 폭풍'이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로 쑥대밭처럼 변했던 휴양지 아카풀코가 이번에도 곳곳에 큰 상흔을 입으면서 5천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당국은 1만8천명 넘는 군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현장에 배치해 구호를 돕는 한편 약탈을 비롯한 각종 범죄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행사에서 "취임식 이튿날 게레로주를 방문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멕시코는 5∼11월 사이 서부 태평양과 동부 멕시코만 쪽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 생애 나날들' 드레이크 호게스틴
    '우리 생애 나날들' 드레이크 호게스틴

    ▶'우리 생애 나날들' 美 배우 호게스틴 별세…향년 70세

    미국 NBC 방송의 장편 드라마 '우리 생애 나날들'로 유명한 배우 드레이크 호게스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호게스틴 가족들은 29일(현지시간) '우리 생애 나날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호게스틴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췌장암 진단을 받으면서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며 "그러나 그는 놀라운 힘과 의지로 (병에) 맞서왔다"고 설명했다.

    연예 전문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호게스틴은 전날 별세했으며, 이는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호게스틴은 1965년부터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우리 생애 나날들'에 1986년부터 출연했다.

    극 중 존 블랙 역을 맡은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40년간 4천200편 이상 출연했다.

    드라마 총괄 프로듀서인 켄 코데이는 "그는 최고의 팀 플레이어였으며 그가 얼마나 그리울지 표현하기 어렵다"며 "그가 우리 드라마에 끼친 그의 영향은 컸고 영원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中, 예고대로 주택대출 금리 평균 0.5%p↓…잇단 부양책

    경제 회복 둔화 속에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에 나선 중국 중앙은행이 침체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월 말까지 시중은행들의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시중은행들이 모인 '시장 금리 결정 자율 메커니즘'이 이런 내용의 금리 조정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게 지도했다.

    이 방안은 상업은행들이 10월31일 전까지 '대출우대금리(LPR)-0.3%포인트(p)'를 넘는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LPR-0.3%p'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규정한다.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 조치가 생애 첫 주택뿐만 아니라 두 번째와 그 이상 주택에도 적용되며, 18개 전국 범위 상업은행이 원칙적으로 10월12일까지는 각자의 금리 조정 세부 사항을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기존 주택 대출 금리를 신규 금리와 맞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p 인하와 정책금리 0.2%p 인하를 포함한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정책금리 조정에 따라 LPR과 예금 금리 등도 0.2∼0.25%p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 행장은 상업은행이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신규 대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하면 부동산 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p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CCTV는 이날 시중은행 금리 인하 조치로 부동산 대출 금리가 실제로 평균 0.5%p 안팎의 낙폭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 데이터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대출 가중 평균 금리는 약 4.06% 수준이고, 올해 1∼8월 신규 부동산 대출 금리는 이보다 낮은 평균 3.61%였다. 중국에서 주택 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지난 7월 3.85%로 인하된 뒤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이날 부동산 대출 시 납부해야 할 최저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겠다고 한 지난 24일 판 행장의 언급 역시 공식화했다. 부동산 대출 한도가 집값의 85% 선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또 올해 5월 창설된 3천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보장성 주택(저소득층 등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 재대출 자금 지원 비율을 현재의 60%에서 100%로 끌어올리는 것과 올해 말 만료 예정인 부동산 정책 문건의 시한을 연장하는 것 등 조치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열린 3분기 통화정책위원회가 "외부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강하지 않으며 주요 경제체의 성과에 분화가 생겨 통화정책이 금리 인하 주기에 진입했다"면서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유효수요 부족과 사회적 기대 약세 등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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