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안경 쓴 사람들은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뿌옇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서 안경에 김이 서리기 때문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매번 김이 서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다시 닦아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안경에 김이 서리는 이유는 온도 차이로 생기는 결로현상 때문이다. 차가운 안경 렌즈에 따뜻한 공기가 닿으면 수증기가 맺혀 뿌옇게 김이 서린다.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때, 라면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마스크를 쓰고 입김이 올라올 때 모두 같은 원리다. 안경에 생기는 김을 방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①먼저 흐르는 물에 안경을 닦아준다. 이때 뜨거운 물은 렌즈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어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②주방에서 사용하는 중성세제로 렌즈를 문지른다.

③다시 흐르는 물에 안경을 깨끗이 닦는다.

④깨끗한 천이나 안경닦이로 안경을 부드럽게 닦아 물기를 제거한다.

위 방법은 중성세제로 씻은 렌즈에 형성되는 얇은 코팅막이 렌즈 위에 작은 물방울들이 맺히는 걸 막아주는 원리이다. 안경 렌즈 표면에 물방울이 둥글게 맺히는 현상은 물 분자들 사이의 표면장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렌즈 표면에 얇은 비누 막이 코팅되면 물방울이 뭉치지 않고 비누 막을 따라 퍼지게 된다.

다만 중성세제로 생긴 코팅막은 일시적인 효과로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또 연마제와 같은 성분이 없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첨가물이 있는 세제는 렌즈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렌즈의 종류나 코팅 상태에 따라 오히려 렌즈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경 김 서림 방지 용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김 서림 방지 기성품으로는 액상 스프레이와 김 서림 방지 안경닦이가 있다.

※이 기사는 AI가 작성하고 MS투데이가 편집했습니다.

[이종혁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