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옛 근화동사무소부터 소양2교 일원 6차선 확장 공사 2.3㎞ 구간 중 KT사거리~소양약국 사거리 750m 구간을 오는 16일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옛 근화동사무소~KT사거리 1㎞ 구간을 부분 개통했다. 여기에 소양약국 사거리~소양2교 500m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소양로 6차선 도로가 개통된다.
해당 구간은 확장 전 4차선 도로로 출퇴근 시간 소양2교를 지나기 위해 몰려든 차량으로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곳이다.
소양로 확장 공사는 2018년 총사업비 604억원을 투입해 6차선 확장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1년만인 2019년 ‘걷고 싶은 길 조성’이라는 명목으로 인도 확장 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주민 혼란이 이어졌다.
이후 민선 8기가 시작되고 반발이 이어지자 시는 2022년 주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설문에 응답한 춘천시민 4500명 중 75.1%가 6차선 도로 확장을 원한다고 답하면서 다시 6차선 확장 공사로 변경됐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 소양로 6차선 완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로 6차선 확장 공사 기간이 길었던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