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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안전’ 확인되자, 수산물 살리기 팔걷은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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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염수 ‘안전’ 확인되자, 수산물 살리기 팔걷은 강원도

    • 입력 2024.09.03 11:24
    • 수정 2024.09.03 13:35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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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선 행정부지사(왼쪽)가 2일 서울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 행사에서 직접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명선 행정부지사(왼쪽)가 2일 서울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에서 열린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 행사에서 직접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산물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지 1년이 지났지만, 우려와 달리 우리 수산물에 직접적인 오염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그동안 위축됐던 수산물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강원자치도는 이달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초구에서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을 열고 있다. 특판전에 참가한 어민들은 문어, 오징어 등 50여종의 수산제품을 판매한다.

    도는 ‘강원수산물 특별海! 안전海! 함께海!’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에게 강원도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도 노동조합도 이번 추석 명절에 2500여명의 조합원에게 보낼 선물을 수산물로 구입해 어가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원자력안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4일 일본 오염수 첫 방류 이후 1년이 된 지난 19일까지 방사능 검사 4만9633건을 진행했으나 문제가 된 사례는 1건도 없었다.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천일염과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도 홈페이지 알림사항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있고, 여름철에는 해수욕장 방사능 결과도 실시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난해 야권을 중심으로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수산업계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오염수 방류 전후로 천일염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각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방사능을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검증했고, 최근에는 수산물 소비 급감이나 사재기와 같은 우려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도는 수산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되면서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청정한 동해의 수산물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별하고 안전한 강원 수산물을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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