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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붕어섬 현물출자 통과될까⋯도의회 하반기 의사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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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붕어섬 현물출자 통과될까⋯도의회 하반기 의사일정 돌입

    3일부터 열흘간 제331회 임시회
    조례안·동의안 등 총 42건 상정
    강개공 붕어섬·풍력단지 출자 심의
    지난 6월 같은 내용 계획안 보류

    • 입력 2024.09.04 00:03
    • 수정 2024.09.06 00:15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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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3일부터 열흘간 제331회 임시회를 연다. 사진은 이날 의회운영회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3일부터 열흘간 제331회 임시회를 연다. 사진은 이날 의회운영회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50일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하반기 의사 일정에 돌입한다. 최대 관심은 춘천 붕어섬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안건이 통과될지 여부다.

    강원자치도의회는 3일 331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열흘간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8건, 동의안 7건 등 총 4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지역소멸 대응, 미래모빌리티혁신, 폐광지 개발지원 등 후반기 특별위원회 구성도 진행된다.

    도의회는 우선 빚덩이에 앉은 강원개발공사의 부채 비율을 낮추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한다. 현재 공사의 부채비율은 400%를 웃돌고 있다. 이 비율을 300% 이하로 낮춰야 공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고, 도청 신청사 이전 등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붕어섬 (사진=김성권 기자)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붕어섬 (사진=김성권 기자)

    이를 위해 도는 춘천 붕어섬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등 강원도의 재산 약 800억원 상당을 현물 출자 형태로 공사에 넘겨주고, 대신 도가 공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도의회는 적자가 나는 공사에 계속 현금을 대주는 건 도민들의 손해만 커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런 내용을 담은 관리계획안이 상정됐지만, 기획행정위원회는 사후 관리 방안 부실 등의 이유로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기행위는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4일과 5일 각각 붕어섬과 풍력단지 현지시찰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화재 예방·안전시설 조례와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 운영도 이번 임시회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김왕규(양구) 국민의힘 의원은 양구 수입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원미희(비례) 국민의힘 의원은 도내 유보통합 성공을 위해 제언했다. 엄윤순(인제) 국민의힘 의원은 강원도 업사이클링 정책 활성화 방안을 촉구했다.

    진광찬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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