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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선호도 하락’ 교대 떠나는 학생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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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 선호도 하락’ 교대 떠나는 학생 35% 증가

    지난해 전국 교대 중도 탈락자 수 전년대비 35% 증가
    춘천교대 2021년 30명에서 2022년 52명으로 증가세
    교직 선호도 떨어진 영향, 2025년도 모집도 어려울듯

    • 입력 2024.09.04 00:00
    • 수정 2024.09.09 08:17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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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사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전국 교대에서 자퇴 등 중도 탈락자가 3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등학교 교사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전국 교대에서 자퇴 등 중도 탈락자가 3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등학교 교사 선호도 하락으로 전국 교대에서 자퇴 등 중도 탈락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총 667명의 중도 탈락 학생이 나왔다. 이는 2022년(496명)에 비해 34.5% 증가한 수치다.

    중도 탈락 사유로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 있다. 이 중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지역권 교대 8곳 중도 탈락자는 총 423명이다. 부산교대가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각 57명), 대구교대(55명), 춘천교대(48명), 광주교대(47명), 진주교대(35명) 순으로 집계됐다.

    춘천교대는 8곳 대학 중 지난해 중도 탈락자 수가 2022년(52명) 대비 유일하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 30명이었던 중도 탈락자 수가 2022년 2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학생 이탈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또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 등 사유로 2025년도 입학정원을 12% 감축하기로 하면서 신입생 모집 규모도 줄어든 상태다.

    다른 학교들의 중도 탈락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부산교대 71.8% △진주교대 40.0% △공주교대 32.6% △전주교대 32.6% △대구교대 31.0% △광주교대 30.6% 등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 교대인 서울교대에선 96명, 경인교대에선 102명 등 모두 198명이 중도 탈락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교대의 경우 15.7%, 경인교대는 43.7%에 달했다.

    초등교육과의 경우, 한국교원대에선 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최근 교권 침해 등으로 수험생들의 교직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교대, 초등교육과는 모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교대 신입생 선발 어려움, 입학 후 이탈 등이 빚어지는 만큼 우수 자원 관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현경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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