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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산업 "춘천지역 경제 해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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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파크 산업 "춘천지역 경제 해답 될까"

    ‘테마파크와 지역 활성화’ 학술 세미나
    미국 칼즈배드, 레고랜드로 인구 성장
    일본 나고야, 제3의 테마파크 도시로
    테마파크, 지역 관광 중심될 수 있어

    • 입력 2024.10.14 00:05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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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관광 산업이 중소도시의 지역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12일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테마파크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 추계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도시에서 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발전하게 하는 방안을 두고 토론이 이뤄졌다.

    김상혁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테마파크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미국 칼즈배드의 사례를 강조했다. 농업인구가 대부분이던 칼즈배드의 경우 1999년 레고랜드 개장 이후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증가했다. 레고랜드를 시작으로 주위에 골프장과 수목원, 각종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지역 활성화가 이뤄졌다.

    김상혁 교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사카의 사례를 보면, 테마파크가 주변 유‧무형 자원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만들어 소비를 유도하는 등 지역 관광객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12일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테마파크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12일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테마파크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옥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상무는 ‘글로벌 레고랜드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 세계 레고랜드가 수도권이 아닌 중소도시에 들어서며 지역과 동반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레고랜드 일본가 위치한 나고야의 경우 이후 지브리 테마파크를 유치하면서 도쿄와 오사카에 이은 제3의 테마파크 도시로 성장했다.

    김영옥 상무는 “레고랜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Khazanah Nasional)의 도움을 받아 도로 및 대중교통 교통망을 구축했다”며 “레고랜드 일본은 나고야시와 테마파크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어 긴밀한 협조를 이어온 데다, 2022년 지브리 테마파크를 유치해 오면서 관광 집적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많은 관광 전문가와 함께 테마파크 및 관광자원과 지역 활성화 주제로 활성 방안을 의논하면서 좋은 의견과 방향성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춘천 관광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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