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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오락가락 대출 규제에 수요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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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오락가락 대출 규제에 수요자 불안"

    금융당국, 은행 대출 두고 오락가락
    주담대 여건 불안하자 수요자 관망
    시장 가격에도 반영돼 상승폭 둔화

    • 입력 2024.09.08 00:04
    • 수정 2024.09.09 23:35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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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달라지는 대출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4개월째 소폭 오름세를 유지해 온 춘천 아파트값도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주차(9월 2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0.10% 올랐다. 1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2.06%로 2% 이상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한 달 전과 비교하면 한층 완만해졌다. 오름세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4주간 그 폭은 0.20%→0.16%→0.13%→0.10% 등으로 꾸준히 둔화했다.

     

    은행 대출을 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소폭 오름세를 유지해 온 춘천 아파트값도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영향이 나타났다. (사진=MS TODAY DB)
    은행 대출을 두고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소폭 오름세를 유지해 온 춘천 아파트값도 상승 폭이 둔화하는 등 영향이 나타났다. (사진=MS TODAY DB)

    최근 한 달간 강원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곳은 춘천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는 동해(0.13%)가 상승 전환하면서 치고 올라왔다. 또 원주(0.03%)와 태백(0.02%) 등도 보합 수준이지만 소폭 상승을 보였다. 속초(-0.20%)와 강릉(-0.07%), 삼척(-0.04%) 등은 내림세가 꾸준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전체적인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도 0.01%에 머물렀다.

    단 수도권을 제외한 도 단위 지역 중에선 전북(0.03%)에 이은 두 번째 상승지역으로, 제주(-0.05%), 충남(-0.04%) 등의 하락세와 비교해선 안정적인 축에 속한다.

    과열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한풀 꺾이면서 전국적인 숨 고르기가 나타난 영향이다.

    아직도 서울에서는 선호 지역과 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지만, 대출을 두고 은행권과 정부의 기조가 자주 바뀌면서 매수 예정자들이 일부 관망세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 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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