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곤충산업 전진기지를 목표로 한 곤충산업 거점 단지가 춘천에 들어선다.
춘천시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곤충 거점 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억원이 투입되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로 올해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곤충 거점 단지는 첨단 곤충 생산과 가공·유통지원 거점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동산면 조양리 1476번지 일원 2만8824㎡에 들어선다. 단지에는 곤충 사육용 임대형 스마트팜, 곤충 생산용 스마트팩토리팜, 곤충 사료 제조시설, 곤충 전처리 시설, 첨단 융복합센터 등이 생긴다.
시는 시설 조성에 앞서 곤충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곤충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산업 성장을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생은 곤충산업 종사자나 희망자 가운데 시 거주자를 우선으로 20명을 모집한다. 교육에서는 곤충사육 기술과 곤충산업 동향, 스마트팜 등 기초지식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곤충 거점 단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곤충산업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양성 교육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승미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