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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은) '덜렁거리는 뒤범퍼 이상해' 출근길 순경의 촉, 음주운전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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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전국은) '덜렁거리는 뒤범퍼 이상해' 출근길 순경의 촉, 음주운전자 적발

    • 입력 2024.10.15 13:55
    • 수정 2024.10.15 16:55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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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속 순찰차
    어둠 속 순찰차

    [강원권]

    ▶'덜렁거리는 뒤범퍼 이상해' 출근길 순경의 촉, 음주운전자 적발

    덜렁거릴 정도로 뒤범퍼가 파손된 차량을 출근길 매의 눈으로 발견한 순경의 촉이 음주 운전자를 적발하고 2차 사고도 예방했다.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3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원주시 단계동에서 만종 교차로 인근 갓길까지 술에 취해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2㎞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 운전 중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다시 주행 차로 옆 갓길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전 6시 50분께 원주경찰서 지정지구대 소속 김모(29) 순경은 출근길에 뒤 범퍼가 덜렁거릴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A씨의 승용차를 발견했고, 음주 사고를 강하게 의심했다.

    주간 근무 교대 후 의심 차량 발견 장소로 이동한 김 순경은 차 안에 있던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3%로 나타나 입건 조치했다.

    경찰은 음주 호흡 측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A씨는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사 후 송치할 방침이다.

     

     

     

    사고 현장
    사고 현장

    [경기권]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서 5중 추돌…3명 부상

    15일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사고는 60대 여성 A씨가 빗길에 몰던 제네시스 GV70 차량이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모닝과 QM6, 1t 포터 차량 등의 연쇄 추돌로 이어지면서 5중 추돌로 번졌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총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기차의 열폭주 현상을 비롯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이 주변 도로에 한때 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나, 오후 1시 현재 소통은 원활한 상태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중부경찰서

    [충청권]

    ▶전국 돌며 135차례 무전취식 일삼은 50대…상습사기로 입건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은 뒤 135차례 계산하지 않은 상습 무전취식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5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께 대전 중구 태평동 한 식당에서 2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계산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술에 취한 뒤 난동을 피우자, 종업원은 나가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출동에도 A씨가 변제의사 없이 느긋한 태도를 보이자 경찰은 A씨의 범죄 이력을 조회했다.

    그동안 A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무전취식을 일삼아 73건의 통고처분, 62건의 즉결심판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재발 방지와 계도 조치를 위해 A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법 도박 (PG)
    불법 도박 (PG)

    [전라권]

    ▶회원만 무려 10만명…2천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된 이 사이트에는 청소년들도 가입해 도박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 공간 개설 등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 A(30)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회원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올해 4월 경기도 안산시 등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의 회원은 무려 10만명이었으며, 전체 도박 자금 규모는 2천억원에 달했다.

    A씨 등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스포츠토토는 물론 바카라와 슬롯 게임 등 확률형 사행성 게임을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2곳 이상의 작업장을 2∼3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서 이들의 작업장에서 범행에 쓰인 현금과 휴대전화, 노트북, 신분증 등을 압수했다.

    A씨 등이 도박 수수료 명목으로 회원들에게 받은 범죄 수익금 약 12억원은 다른 곳으로 빼돌리지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사실을 자백받고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회원 수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난 사이트 운영자와 일부 회원만 검찰에 송치했다"며 "사이트에 가입한 나머지 회원의 인적 사항도 파악해 입건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징 보전한 범죄 수익금 외에 추가적인 불법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무석 할머니(가운데)
    서무석 할머니(가운데)

    [경상권]

    ▶'수니와칠공주' 칠곡할매 래퍼 서무석 할머니 별세

    경북 칠곡의 할머니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숨졌다. 향년 87세.

    15일 칠곡군에 따르면 림프종 혈액암 3기를 앓고 있던 서 할머니는 이날 오전 대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빈소는 지역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니와칠공주는 칠곡 지역의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 여덟명이 모여 결성한 8인조 힙합 그룹이다.

    서 할머니는 지난해 8월부터 그룹에서 래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월 목에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림프종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서 할머니는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랩 공연을 이어왔다. 지난 4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 주간 개막식' 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권]

    ▶'해저에 숨은 또 다른 분화구' 성산일출봉은 복합 화산체

    단일 수성화산체로 알려진 제주 성산일출봉이 여러 차례에 걸쳐 만들어진 거대 복합화산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학교 등의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다단계 화산분출' 연구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 6천700년 전에서 5천년 전 사이 총 3번의 화산 활동으로 이뤄진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의하면 현재 수면 위에 돌출된 성산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해저에서 두 차례 화산 폭발이 발생, 초기 화산체(해저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이어 이 해저 분화구 지층과 겹쳐서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형성된 또 다른 화산체가 기존 해저 분화구와 중첩되면서 수면 위로 돌출됐다.

    현재 수면 위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지층은 세 번째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체다.

    연구진은 성산일출봉 인근 과거 화산활동 흔적을 찾고자 정밀 해저 지형탐사를 실시한 결과,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체의 흔적인 원형의 평탄한 구조를 발견했다.

    이 지형은 주변 해저보다 약 30∼35m 높이 돌출돼 있고 해상 시추를 통해 화산 기원의 암석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 분화구의 모습이지만, 해저 분화구의 둘레가 파도에 의해 침식돼 현재와 같이 원형의 평탄한 구조의 흔적만 남은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 해저 분화구의 연대는 약 6천7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세 번째 화산 활동으로 인한 화산체가 약 5천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봤을 때 성산일출봉은 약 6천700년 전부터 5천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복합 화산체라는 점에서 성산일출봉의 넓이를 지금 드러난 것 보다 훨씬 크게 잡아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현재 알려진 성산일출봉 규모는 해발고도 179m, 비고 174m, 둘레 2천927m, 면적 453.030㎡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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