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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지구촌)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에 제한적·국지적 지상급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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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에 제한적·국지적 지상급습 시작“

    • 입력 2024.10.01 08:40
    • 수정 2024.10.02 14:33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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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레바논 남부
    불타는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에 제한적·국지적 지상급습 시작“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성명에서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과 포병대가 레바논 남부의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며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은 총참모부와 북부사령부가 세운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이를 지난 몇달간 훈련하며 준비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기자의 X(엑스·옛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자국 북쪽 국경지대를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한 뒤 포격 지원사격 속에 레바논으로 지상군을 진입시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의회 건물을 감싼 뿌연 연기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의회 건물을 감싼 뿌연 연기

    ▶"브라질 국토 80% 화재연기에 영향"…볼리비아, 서울 115배 소실

    남미 곳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선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국토 80%가 연기 영향을 받으며 호흡기 질환 우려가 커졌고, 볼리비아에서는 서울 115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G1과 볼리비아 엘데베르,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께부터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등지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로 수백 만㏊의 산림과 농지가 소실됐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위성 자료를 통해 아마존 일대 변화상을 살피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지난주 위성 이미지 분석 결과 중북부 아마존과 수도인 중부 브라질리아, 남부 상파울루 인근을 중심으로 화재가 계속되면서, 한때 국토 80%까지 연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G1은 보도했다.

    AFP는 브라질리아의 한 대형 병원에서 최근 며칠 동안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내원객 수가 평소보다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연기 흡입과 연관된 환자 급증 우려까지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구글 검색어 트렌드에는 최근 '공기 질',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이 주요 키워드로 오르기도 했다.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은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에서 운영하는네그루강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보면 이날 수위는 13.19m로, 지난 1일(19.78m)과 비교해서 한 달 새 7m 가까이 낮아졌다.

    이대로라면 며칠 안에 지난해 121년 만에 기록된 역대 최저 수위(12.70m)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천700㎞ 길이의 네그루강은 아마존강을 형성하는 물줄기 중 가장 길다. 네그루강 수위는 이 지역 가뭄 정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브라질 당국은 이날 브라질 주요 수력 발전소 중 하나인 벨루몽치 댐 단지가 있는 싱구강도 수위가 낮아졌다며, 11월 30일까지 심각한 물 부족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G1은 보도했다.

    이웃 볼리비아에서는 산타크루스를 중심으로 한 동부에서 화마가 계속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곳의 소실 면적은 서울 115배에 달하는 7만㎢에 달한다고 엘데베르는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볼리비아 전체 국토 면적인 한반도의 5배인 109만8천㎢다.

    볼리비아 아마존 지역인 산타크루스와 인근 베니 등지는 건기에 해당하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화전(火田) 관습 등 이유로 매년 산불이 발생한다.

    다만, 올해 화재는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강풍으로 자연 진화가 어려워지면서, 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

    ▶일본 제102대 이시바 시게루 총리 오늘 선출…새 내각도 출범

    일본의 제102대 행정부인 이시바 시게루(67) 총리 내각이 1일 오후 출범한다.

    지난달 27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이시바 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중·참의원에서 치러지는 지명 선거를 통해 새 총리로 선출된다

    중의원(하원) 선거는 오후 1시, 참의원(상원) 선거는 오후 1시30분께 각각 시작돼 오후 2시 넘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각각 중의원과 참의원 의석에서 과반을 차지해 이시바 총재 총리 지명이 확실한 상황이다.

    그 뒤 이시바 총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 등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발족한다.

    이시바 총재는 1885년 내각제 도입 후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 이후 제102대 총리가 된다.

    지금까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윤곽이 드러난 '이시바 내각' 면면을 보면 이시바 총재는 자신의 측근을 대거 등용하되 총재 선거 결선 투표 때 자신을 지지해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측 인사들도 배려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총리 관저 2인자 관방장관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현 관방장관이 내정됐다.

    하야시 장관은 '기시다파' 출신으로 이시바 내각 출범에도 불구하고 연임될 예정이다.

    외무상에는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이 각각 기용된다. 이들은 이시바 총재와 가까운 사이다.

    이시바 총재는 또 총무상에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전 행정개혁상, 농림수산상에 오자토 야스히로 총리 보좌관, 디지털상에 다이라 마사아키 자민당 홍보본부장 대리, 경제재생상에 아카자와 료세이 재무성 부대신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이시바 총재가 선거에 입후보했을 당시 추천인 20명에 포함됐다.

    재무상에는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이 거론된다.

    이시바 총재는 총리 취임 및 내각 구성을 마무리한 후 조기 총선을 실시해 '비자금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한 당의 정권 기반을 다시 다질 방침이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새 정권은 가능한 한 일찍 국민 심판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중의원을 조기 해산해 오는 10월 27일 총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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